기상청이 첫눈과 관련된 이색 이벤트를 연다.
오는 7일부터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와 기상청 트위터·페이스북 등 온라인에서 자신이 사는 동네에 언제 첫눈이 올지 예상날짜를 응모하는 ‘우리 동네 첫눈 오는 날 맞히기’ 이벤트를 연다는 것.
또 첫눈이 올 때 직접 사진을 촬영해 응모하면 추첨해 상품권과 영화예매권 등을 기상청은 증정한다.
스마트폰과 카메라 사용이 일상화되어 국민들이 보다 쉽게 기상현상에 대한 촬영 제보가 가능하게 되며, 기상청은 많은 국민들이 개인 목측관측과 제보에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인이 촬영 제보한 기상현상은 관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눈, 서리, 첫얼음 등 자동화되지 않은 목측요소에 대한 관측공백을 일부 해소하고, 용오름, 토네이도, 특이구름모양 등에 대한 기록과 관측자료 수집효과를 기대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 10월 11일 울릉도에서 나타난 용오름현상을 직접 동영상으로 촬영해 제보한 국립환경과학원 최광희 연구사에게 감사패를 11월 3일 전달한 바 있다. 지난 달 용오름현상 관측은 1980년 이후 국내에서 6번째 관측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