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인터넷기자협회(인기협·회장 김철관)가 8일 첫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단법인 체제의 본격적인 출발을 결의했다.
인기협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김철관 회장 주재로 제1차 이사회를 열어 2014년 예산안 수정 보고, 임원진 인선안 의결, 신규 회원사 승인, 아동 및 청소년의 생활안전 및 긴급 재난 대처 매뉴얼북 제작 등 주요 안건을 상정,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김철관 회장 등 참석 임원 전원은 지난달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단원고 학생 등 희생자들과 실종자들의 명복을 기원하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생존자 및 이들 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어 김철관 회장은 이번 세월호 참사 사고에서 드러난 언론보도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재난보도 준칙 제정 등 대안 마련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각오를 표명했다.
특히 이번 사고에서의 대다수 희생자가 단원고 학생들인 사실에 대해서 언론단체로서 무한한 책임이 있음을 인식하고, 언론기관으로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각고의 노력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인기협은 이를 위해 아동층과 청소년층의 생활안전 및 긴급재난 탈출 메뉴얼 북을 제작하기로 하고 사회 각계각층과 뜻 있는 시민들과 연대하여 함께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김철관 회장은 사단법인화 후 새 집행부 인선과 관련해 현 부회장단과 사무총장 및 사무처 간사를 유임, 임명하고 각 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은 추후 공모 및 추천을 통해 임명키로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신규 회원사로 인더뉴스(발행인 문정태, www.inthenews.co.kr)와 그린경제신문(발행인 박형준, www.greennews.com)의 가입을 승인했다. 또한 사단법인으로서 책임과 사회적 역할을 다해 나가기 위해 가입비와 연회비 인상을 통해 재정을 확충하기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