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영화의 고전인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벤허(Ben-Hur)'가 리메이크된다.
미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와 MGM 등은 2016년 2월 개봉을 목표로 '벤허'를 리메이크할 예정임을 밝혔다.
새롭게 관객들을 찾아가게 될 '벤허'는 영화 '원티드(Wanted)'로 알려진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 영화 '웨이 백(The Way Back)'의 키스 클라크가 각본을 맡았다.
특히 최근 개봉해 기독교계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영화 '선 오브 갓(Son of God)'의 공동 프로듀서인 마크 버넷과 로마 다우니가 연출을 맡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버넷과 다우니는 '선 오브 갓'의 전작인 히스토리 채널의 '더 바이블' 미니시리즈로 2013년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선 오브 갓' 역시 기독교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박스오피스에서 주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루 월레스의 188년 소설 '벤허: 그리스도의 이야기(Ben-Hur: A Tale of Christ)'를 원작으로 한 '벤허'는 친구의 배신으로 인해 노예로 팔려 간 한 유대인 귀족이 복수를 꿈꾸던 가운데 예수님을 만나 변화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벤허'는 1959년 당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개의 상을 휩쓸었으며,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상영되고 가장 많은 흥행 수익을 낸 영화 가운데 하나라는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버넷과 다우니는 "'벤허'는 2016년에 개봉될 영화 가운데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