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일본 3국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이 내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이는 지난달 25일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3국이 6자회담 수석대표 간 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한미일 3국 6자회담 수석대표가 회동하는 것은 작년 11월 이후 5개월 여 만이다.

그는 "내주께 3국 6자회담 수석대표 간 회동이 워싱턴에서 있을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인 날짜는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도 "아직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다만 "회담 장소는 워싱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3국 6자수석 회담에선 최근 북한이 4차 핵실험 실시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한 각국의 의견을 교환하고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담 장소로 서울이나 도쿄가 아닌 워싱턴이 정해진 것은 한일간 역사 갈등을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를 겸직하는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자리는 현재 공석인 상태여서 늦어도 이번주 내로 인선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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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