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AP/뉴시스】중앙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차드 군인이 일반 시민 30명 이상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아프리카 당국은 29일(현지시간) "아직까지 총 사망자 수는 집계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차드 군인의 행동은 호송대를 방어하기 위한 '정당방위'였다"고 밝혔다.
차드 호송대는 당일 중앙아프리카 주민들로부터 수류탄을 이용한 공격을 받아 방어를 위해 이들에게 총격을 가해 20명 이상이 사망했고, 100명이 넘는 인원이 부상으로 입은 것으로 전했다.
한편 중앙아프리카의 수도인 방기는 기독교계 중앙아프리카 현지 주민과 아프리카연합(AU) 소속 평화유지군과의 대립으로 최근 4개월간 유혈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기독교 민병대는 AU 평화유지군 소속인 차드군에 대해 기독교인이 80%에 달하는 중앙아프리카에서 이슬람계 반군이 쿠데타를 일으킬 수 있도록 가세했다고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