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오정호 이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미래목회포럼

미래목회포럼(대표 고명진)이 21일(금) 장충동 앰버서더에서 '한국교회,이슈와 미래전략'을 주제로 제51차 정기포럼을 개최하고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의 대안을 모색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이상대 목사(서광교회)의 사회로 이윤재 목사(한신교회)가 기도했으며, 이사장 오정호 목사는 "한국기독교선교 13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고민하며 대처한 이슈를 통해 한국교회의 미래를 열어가는 준비작업과 크리스천의 신앙과 생활에 대한 방향제시와 지침이 될 주제들을 선정해 토론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한국 기독교의 중요 이슈를 정리해 한국교회와 사회에 알리는 것이 필요한 때, 미래목회포럼이 한국교회의 미래를 여는 싱크탱크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 날 조찬발표에는 박윤옥 회장(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의 '저출산과 미래사회'의 발제와 '고령화 사회와 미래전략'을 최윤식 박사(뉴욕대학교)가 담당했다.

첫발제자로 나선 박윤옥 회장은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05년을 기점으로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이며, 2013년 합계출산율은 1.19명으로 급격히 허락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세계적 목표치가 2.1명으로 2012년에는 세계 7번째로 20-50클럽을 가입했으나 저출산·고령화 현상은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잠재성장률도 하락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저출산 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해 출산 친화적인 가정, 일터, 사회, 국가를 만들 것과 종교계가 나서줄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일부 교회에서 출산장려금을 주므로 저출산을 극복한 경우와 예방접종 등 출산경비를 지자체가 지원하므로 출산이 수월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며 특히 해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이어 스웨덴과 덴마크는 아빠의 육아 참여를 장려해 남녀간 경제활동의 균형과 출산율을 회복했고, 현대자동차 미 알라바마 공장은 근로시간을 줄이자 생산성이 되레 올라갔으며 줄어든 근로시간을 자기개발과 가족에게 투자해 근로만족도가 향상된 것을 소개해 일터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두번째 발제자인 최윤식 박사는 "2050년 이후에는 전국 대부분의 교회에서 주일학교의 아이들의 분포가 5~10% 미만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장년의 60~70%는 55세 이상의 은퇴자와노인들이 될 것으로 가히 충격적이고 끔찍한 인구 구성이 교회 내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예견했다.

최 박사는 "한국사회가 고령화시대를 극복하기위해서는 재정 투여를 5~10배 강화하고, 다문화 가정과 이민자를 수용하는 것과 생명사랑과 출산문제를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중요한 이슈이자 생존의 문제로 삼고 지자체를 설득하고 앞장서므로 시대를 열어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미래목회포럼은 싱크탱크로서 계속해서 핫이슈와 기독교 사회운동, 선교, 목회교육, 연합운동, 남북통일문제, 생명윤리, 미디어와 문화 등 주요 이슈들을 정리하고 저서를 출간해 한국교회와 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또한 한국기독교선교1340주년대회 출범과 기념포럼을 4월 25일 새문안교회 언더우드기념관에서 가지며, '초기 선교사들의 삶과 사역'을 주제로 기념포럼을 가진다. 미국 북장로교 소속 호레이스 알렌 선교사와 아펜젤러(감리교), 언더우드(북장로교) 선교사의 삶을 조명하게 된다. 기념대회는 갈등과 분열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교회 현실 속에서 기독교 선교 130주년을 기점으로 화해와 연합의 기틀을 마련해 교회의 사명을 다하자는 취지다. 이영훈 기하성(여의도순복음) 총회장은 "선교 130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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