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주 동안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은 모든 제품에서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휘발유 가격은 10.9원 상승한 1,980.7원/ℓ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7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는 지난 9월 5일이후 45일째 계속 오르고 있다.
자동차용 경유도 6주 연속 상승한 1,774.2원/ℓ을 기록 했으며, 이는 지난 4월 첫째주 1,798.8원 /ℓ에 약간 못미치는 수치다.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차는 휘발유 93.1원/ℓ(서울-경북), 경유 105.1원/ℓ(서울-경북)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기준, 서울은 2,055.8원/ℓ으로 주간평균 사상최고가를 3주 연속 경신하고 있다.
서울지역 휘발유가격 상승폭은 11.6원으로 전국 평균 10.9원 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제주(1,994.1원), 인천(1,993.6원), 경기(1,990.1원) 순으로 높다.
이는 지난주 정유사 공급가격은 휘발유·등유값은 상승했지만, 경유값 하락를 기록하면서 큰 폭의 차이가 없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휘발유는 4주 연속 오른 979.7원/ℓ으로 연중 최고 공급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정유사 공급가 공개(08년 5.1주)이후 역대 최고가는 987.2원/ℓ(08년 7.2주)이다.
자동차용 경유는 5.5원 내린 1,000.2원/ℓ을 기록하며 4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정유사별로는 보통휘발유, 자동차용 경유 모두 GS칼텍스의 공급가격이 가장 높았으며, SK에너지의 공급가격이 가장 낮았다.
정유사별 최고-최저가격 차이는 휘발유 6.2원, 자동차용 경유 3.1원, 실내등유 7.2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휘발유 성수기 종료, 싱가폴 정유공장 화재 복구 등의 요인으로 향후 일부 하향 조정이 예상되고, 현재의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국내석유제품 가격도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