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활고로 잇따른 자살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사회 안전망 실현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기독교계 토론회가 진행된다.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회장 김영주 총무)는 20일 오후 2시 '복지 사각지대 - 사회안전망 실현, 그 대안은?'이란 주제로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토론회를 진행한다.
NCCK는 지난 2월 26일 생활고에 시달리다 동반자살한 세 모녀 사건에 대해 "누군가의 책임이라고 떠 넘기기 전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탓이라고 고백한다. 강도 맞은 사람의 이웃이 되어주었던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그들의 이웃이 되어주지 못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런 비통한 마음을 모아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는 이웃들을 품을 수 있는 토론회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강남대 이재혁 교수의 사회로 숭실대 정무성 교수가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책 제안'을, 서울시 복지정책과 엄의식 과장이 '서울형 복지 안전망 소개'를, 강남사회복지관 조준백 관장이 '복지 사각지대 현장 사례'를 주제로 발제한다. 발제 후에는 자유토론을 통해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토론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와 회원 교단 사회봉사부 주최로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주관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