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한영훈, 이하 한교연)이 "2011년 7월 7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임시총회 당시의 정관으로 돌아가고, 당시의 66개 교단 19개 단체를 회복한다면 통합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교연은 17일과 18일 강원도 속초 현대수리조트에서 임직원 워크샵을 진행했다. 17일 열린 임원회에서 나온 한교연·한기총 통합 논의에서 참석자들은 소위 '7.7정관'으로 돌아가고, 특히 당시 정관에 있었던 '대표회장 후보 추천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단 추천을 받아야 한다'는 조항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한교연 측은 이와 같은 내용이 수용되지 않는다면 대화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교연·한기총 통합에 대한 이야기는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연임을 위해 공약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내걸었던 기치이다. 최근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통합을 위한 9인위원회'를 구성을 발표하고, 한교연 측에 통합 노력을 촉구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