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텍사스 이적 후 공식경기 첫 안타와 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이날 연속안타와 첫 득점까지 기록, 순조로운 적응을 알렸다.
시범경기 타율은 0.111에서 0.167(12타수 2안타)로 다소 올랐다.
시작부터 방망이가 가벼웠다.
0-2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왼손투수 플랭클린 모랄레스의 높게 형성된 직구를 통타, 중견수 방면 안타를 터뜨리며 물꼬를 텄다.
모랄레스의 견제실수를 틈타 3루까지 나아간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적시타 때 홈인, 텍사스 이적 후 공식경기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로는 아쉬웠다.
1-2로 뒤진 3회는 1사 주자없이 나와 모랄레스의 직구를 다시 공략했으나 타구가 2루수 정면을 향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5회 1사 1루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된 추신수는 6회초 수비 때 짐 아두치와 교체,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7회 대거 6실점을 내주면서 2-8로 완패했다. 텍사스는 시범경기 5패째(1승)를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