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주님의 십자가 사랑, 십자가의 보혈을 알기 원합니다. 저희가 하나님의 사랑을 잃어버리고 날마다 잿빛 날개를 퍼덕거리며 창공을 날아다니면서 먹을 것을 찾지만 텅 빈 가슴을 채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벗어난 인생은 삶의 갈증을 해결하려고, 타는 목마름을 축이려고 이것저것 마시다가 비틀거리며 주저앉고 말게 됩니다.

"참으로 나의 백성이 두 가지 악을 저질렀다. 하나는, 생수의 근원인 나를 버린 것이고, 또 하나는, 전혀 물이 고이지 않는, 물이 새는 웅덩이를 파서, 그것을 샘으로 삼은 것이다."(렘 2:13)

생수의 근원을 버린 인간을 용서하옵소서. 희미한 잿빛 세상에서 온갖 모순에 뒤엉켜 살아가는 자들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온갖 욕망과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에서는 평안한 곳을 찾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자유를 찾아보려고 애쓰고 힘써 보지만 그 길이 힘들고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하나님의 신뢰를 회복하기 원합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을 주옵소서.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충만하신 은혜가 바로 십자가 고난, 십자가의 사랑에 있사옵니다.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게 하시려고 사랑의 주님께서 십자가의 보혈을 흘리셨음을 믿습니다.

십자가의 사랑, 십자가 복음, 십자가의 비밀을 가르쳐 주옵소서. 십자가의 진정한 의미를 잘 알게 하옵소서. 십자가 안에서 진정한 죄를 발견하고,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정한 용서를 발견하옵니다. "그 참혹한 십자가에 주 달려 흘린 피 샘물 같이 늘 흘러서 죄 씻어 주시네." 주님의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구원을 주신 사랑의 나침판이요, 죄 사함의 은총을 확인하는 상징이옵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느끼기 원합니다. 가장 강렬한 사랑, 가장 경이로운 사랑임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생명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시는지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아 둔 것은 못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임을 믿사옵니다. "나 믿노라 나 믿노라 그 보혈 공로를 흠 없어도 피 흘리사 날 구원하셨네."

우리를 구원하신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69장)

■ 연요한 목사

현재 숭실대학교 교목이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그리고 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를 졸업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연요한목사 #아침을여는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