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새벽 조지아 애틀랜타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됐던 하인스 워드(35.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체포 당시 인사불성이었다고 USA투데이가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워드는 알코올 냄새가 심하게 났고 눈도 충혈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워드는 알파벳도 순서대로 말하지 못할 정도로 취해있었으며, 몸의 중심을 잃고 심하게 흔들거렸다고 전해졌다.
워드는 음주 측정 테스트를 거부했으며 "3시간 전에 단지 코로나 맥주 2병만 마셨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워드의 에이전트인 앤드루 리도 역시 성명을 통해 "워드는 결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워드는 음주운전외에도 성매매 등으로 잇따라 구설수 오르며 그의 성공신화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까지 불거져 나오고 있다.
2006년 수퍼볼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고 4년 연속 NFL 올스타에 뽑히며 한미홍보대사 위촉장까지 받은 미 프로풋볼리그(NFL) 한국계 스타인 하인스 워드는 초등학교 5학년 ‘도덕’ 교과서에 ‘자랑스러운 한인’으로 소개되고 있으며 지난달 21일에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부터 ‘한미 미래비전 친선대사’로 위촉까지 받았다.
그러나 지난 5월에는 도난 차량을 이용하다 ‘차량 도난범’으로 몰렸으며, 올 초 ‘수퍼볼’ 경기를 앞두고 몰래 성인업소를 찾았다 들키는 민망함도 연출했다. 포르노 여배우와의 염문설까지 흘러나오며 워드의 성공신화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C)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