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광주리 임원단 좌부터 장용석 총무, 박병찬 대표, 이용호 본부장
제 3세계 선교사들을 후원하고 원주민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열두광주리 선교회(대표 박병찬, 이하 열두광주리)는 지난 3일(현지시간) 본부 사무실 오픈 감사예배를 드리고, 참석자들에게 선교회가 지향하는 비전을 소개했다.
지난 1월 선교 일선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를 지원하기 위해 창립된 열두광주리는 현지인들에게 창업자금과 노하우를 전수함과 동시에 성경적 경영 마인드를 가르쳐, 현지 산업을 개발하면서 선교 영역을 확장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남아공, 이집트, 아제르바이젠, 우즈베키스탄, 태국, 마다가스카르, 탄자니아 등 7개국에서 사역을 진행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열두 광주리는 선교지 실정에 맞는 업종을 선정해, 선교사들이 양육한 현지 성도들에게 삶의 터전을 제공하고 기독교 정신으로 지역을 개발하도록 돕게 된다.
열두 광주리가 추진하는 산업은 편의점, 양계장, 패스트 푸드점, 데이케어, 옷 수선점 등과 같은 소규모 비지니스를 비롯해 종합수출입 무역회사, 금융회사, 생필품 및 액세서리 공장, 화장지 공장 등과 같은 대규모 사업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현지인들이 발견하지 못하는 각 나라의 특산품을 개발해 수출 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게 된다.
박병찬 대표는 “열두광주리는 전도와 구제, 교육, 사업 개발 등 선교지에서 모든 일을 감당해왔던 선교사들을 지원하고자 시작했다”며 “미션 앤 비지니스 센터는 현지 성도들을 중심으로 원주민들의 자립 경제활동과 고용 창출을 일으켜 해외 선교사 사역에 힘이 되고자 한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용호 본부장은 “열두 광주리 선교회는 크리스천 비즈니스맨으로서 우리가 받은 경영의 달란트와 허락의 물질로 선교지 주민들이 스스로 각 지역에 맞는 사업을 찾아 경제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경영 지도를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경영지원으로 현지 주민들이 지역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인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수 사무실 감사예배는 김미성 목사(한마음교회)가 기도했으며, 변인복 목사(시애틀 큰사랑교회)가 ‘선교에 불을 밝힌 사람들’(행20:22-25)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감사예배는 김제은 목사(시애틀 온누리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변인복 목사는 “순교의 각오를 가지고 하나님께 의지하며 나아가는 열두 광주리 선교회가 바울의 심장으로 생명을 살리고 선교에 불을 밝히길 바란다”면서 “세계를 품고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축복의 통로와 같은 역할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설교했다.(사진=미주기독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