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예년과 달리 랍테프해(Laptev Sea)의 해빙(海氷)이 일찍 녹아 7월에 쇄빙선 없이 북극 항로의 항해가 가능해지는 등 북극 해빙의 면적이 올해 역대 최소가 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9월 둘째 주 북극 해빙의 면적이 역대 두 번째 최소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북극 해빙의 면적은 보통 3월 최대에 도달하고 9월 최소를 나타낸다. 올해 북극 해빙은 3월 둘째 주에 최대 면적(15.49 × 106 km2)을 기록한 이후, 해빙이 감소하기 시작하여 9월 둘째 주(9.3~9.9) 4,676,880 km2 로 올해 최소 면적을 기록하였다. 이는 예년에 비해 한 주 정도 빨리 최소를 기록한 것이다.

올해 북극 해빙의 면적은 9월 북극 해빙 면적 역대 최소 (‘07년) 4,215,000 km2 에 비해 46만 km2 정도 많은 양이고, 작년 최소 면적에 비해 33만 km2 정도 적은 양으로 역대 두 번째 최소 면적이다. 그간 역대 두 번째 최소는 4,934,370 km2 로 ’08년에 기록되었다.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마이크로파 센서를 탑재한 위성을 이용하여 극지해빙을 감시하는 “극지해빙 감시 및 분석시스템”을 통해 극지에서의 해빙면적과 표면성질의 변화를 분석하여 매주 최신 극지해빙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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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