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전문분야의 크리스천 지도자들을 복음주의 신학으로 교육시켜 성경적 세계관으로 세상의 사회와 문화를 변화시키고 이끄는 지도자로 양성하는 갈렙바이블아카데미의 강의 요약이다.
아도니람 저드슨이 미얀마에 가서 선교 했는데 아도니람 저드슨도 윌리엄 캐리와 같은 엄청난 선교를 했다. 성경 번역도 하고 참 어려운 선교를 감당하고 미국으로 다시 와서 선교보고를 해야 했을 때 어떤 기록에 의하면 '아도니람 저드슨은 영어를 잘 하지 못했다'는 그런 기록까지 있다. 영어가 빨리 안 나왔다는 기록이다. 설마 안 나왔겠냐마는 자기 말인데 너무 안 썼기 때문에 그랬다는 것이다.
더 참 가슴이 아픈 것은 아도니람 저드슨 사모님이 정신질환을 앓으셨다는 것이다. 윌리엄 캐리 사모님도 그러셨다는 얘기도 있다. 그리고 일찍 돌아가셨고 그래서 재혼할 수밖에 없었다. 많은 경우 이 당시 19세기 20세기 초에 선교했던 많은 선교사들 사모님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제가 처음에 이런 내용을 잘 모르고 선교사들이 재혼 삼혼을 많이 한 것을 봤을 때 '이 사람들이 거룩하지 못하게 왜 이랬을까?' 처음에 아주 단순하게 생각했다. 근데 사모님들이 너무 고생했다. 풍토병에 걸리고, 위생이 안 좋으니까 자녀들 낳다가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았다.
저드슨이 탁월한 선교사였다면 비슷한 시기에 한국에 왔던 선교사들 또한 탁월한 분들이셨다. 왜 한국 교회가 지금 이렇게까지 선교를 잘 할 수 있는가? 저는 늘 여러 가지 이유를 드는데 그중에서 제가 한국교회사 공부하면서 늘 생각하는 것은 선교사이다. 헌신된 선교사이다. 누가 뭐래도 선교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돈도 중요하고 길도 중요하지만...
처음에 선교를 정의할 때 성경 구절로 시작했는데 선교는 내 증인,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을 모든 것을 담대하게 전파하는 증인, 사람이 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증인은 사람이다.
그 사람이 온전한 사람이 아니면 좋은 선교가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 초기에 온 선교사들이 기가 막히게 좋다. 지금 제가 예를 들었던 그 선교사들은 기가 막히게 양질의 선교사들이다. 그 나라에 있어도 너무나 탁월한 개인이다. 탁월한 개인들이 선교사로 헌신해서 젊을 때 갔다.
그렇다고 해서 나이 들었으니 선교 안 가야지 이것도 전혀 핑계가 요즘은 안 된다. 지금은 굉장히 다른 세계다. 제가 보기에 지금은 좀 나이 들어서 가는 것이 아주 괜찮다. 자녀양육비가 선교비에서 너무 많이 들어가는데 애들 다 키워놓고 가면 애들도 선교후원자가 될 수 있다. 꼭 선교사로 가서 오랜 기간 해야 되느냐? 10년 딱 정해놓고 가서 선교해도 되는 것이다. 굉장히 달라졌다.
아무튼 이때는 너무 힘든 상황에서 선교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온 젊은 사람들, 참 훌륭한 선교사들이 많다. 예를 들면 사무엘 A. 마펫 선교사님이 있다. 유명한 사무엘 마펫 선교사님이 두 사람 있는데 아들 선교사는 사무엘 H. 마펫이고 아버지 선교사는 사무엘 A. 마펫이다. 마삼열, 마삼락 선교사님이다.
그렇게 두 분이 계신 데 사무엘 A. 마펫 선교사님은 1890년에 우리나라에 선교를 왔다. 그분은 허드슨 테일러 같은 선교사님이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다른 선교사들은 제물포(인천), 송도(개성), 원산, 서울, 부산, 목포 등 항구도시에 있었다. 그런데 이분은 과감하게 북쪽으로 올라간다. 내지 선교이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정착한 곳이 평양이다. 그래서 평양을 제2의 예루살렘으로 바꾸었다. 그분의 선교에 관한 여러 가지 기록들 보면 기가 막힌 것들이 너무 많이 있다. 그 아들 사무엘 H. 마펫 선교사님도 정말 탁월한 선교사였고, 탁월한 선교학자였다.
■ 이정숙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B.A.)를 졸업하고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M.Div.), Drew University에서 수학했다. 이 교수는 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Ph.D.)박사학위를 받고 현재는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