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활동으로 잘 알려진 가수 '션(노승환)'이 뉴욕의 자선단체 연례만찬에 기조 연설자로 초청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름다운재단 USA(상임이사 에이미 안)는 12일 '제8회 연례만찬' 기조연사로 션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힙합그룹 지누션의 멤버로 97년부터 2004년까지 큰 인기를 모은 그는 직장인들이 뽑은 '나눔 기부 활동의 롤모델' 1위에 선정되는 등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모습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2007년 홀트 아동복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부활동에 나선 그는 2010년 컴패션 홍보대사에 위촉됐고 2011년도에는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와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2012년 희망서울 홍보대사를 연이어 맡으며 활발한 봉사의 삶을 살았다.
그간 행정자치부 표창과 한국대학생대중문화감시단의 촛불상, 약속재단의 대한민국사랑의날개 대상, 서울시장특별상,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했고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환경재단)에 선정되기도 했다.
션은 2009년 11월 루게릭병으로 고통받는 농구선수출신 박승일씨를 찾아 루게릭병 요양소 건립에 보태고 싶다며 각종 강연회에서 모은 1억원을 전달했고 2010년엔 아이티지진참사 어린이를 돕기 위해 아내 정혜영씨와 함께 1억원을 기탁했다.
또 2011년엔 홀트아동복지회에 1억원을 기부하는 등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억원씩 총 6억원을 기부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해는 총 1만km를 달려 1km당 1만원 적립해 1억원을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철인 3종경기와 총 20개의 마라톤 대회에서 완주하며 목표를 달성해 화제를 모았다.
2011년 11월 푸르메재단에 아내의 이름으로 2011만원을 기부한 그는 2012년 2월부터 하루에 만원씩 365일 365만원을 기부하는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주도했고 정기적인 봉사활동도 쉬지 않고 있다.
아름다운재단 USA의 에이미 안 상임이사는 "5월 1일 뉴저지 티넥의 메리옷 호텔에서 열리는 연례만찬은 연중 가장 큰 기금마련 행사"라고 소개하고 "한국에서 기부천사로 널리 알려진 가수 션이 자신이 체험한 나눔의 기쁨과 가치를 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