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를 앞세운 기독당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신태진 기자

기독자유민주당(Christian Liberal Democratic Party)이 20일 오전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에 김충립 박사(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대표로 선출된 김충립 박사는 “한국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 있고, 대한민국 정치를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소신으로 창당위원장을 섬겨왔다”며 “내년 총선에서 우리를 대변할 다수를 국회에 내는 중요한 일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총선 전까지 좌익활동 혐의가 있는 인물 1천명을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 국민들이 다시는 동정심이나 바람에 의해 투표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총선에서 지도자를 뽑아야지 인기인을 뽑아서는 안 되고, 국민들이 바람과 동정으로 투표하면 나라 전망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독당 창당에 대해 여론조사를 하니 찬성 6.5%, 반대 85.5%로 나왔는데, 3%만 돼도 국회의원 4명이 나오니 6.5%면 괜찮은 것”이라며 “현재는 반대하더라도 애국애족 활동을 해 나간다면 더 많은 국민들이 찬성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저는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아 당 대표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훌륭한 사람이 나오면 전당대회를 통해 대표로 세우겠다”고도 했다.

창당대회는 경과 보고, 임시의장 선출, 당 대표 선출 및 수락 연설, 창당 취지문 채택, 정강 정책·당헌·당규 채택,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배회동 중앙상임위원장의 경과 보고에 따르면 기독자유민주당은 지난 15일까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과 경기·전북·경북·경남 등지에서는 이미 광역시 및 도당 창당대회를 마무리했다고 보고했다.

 

▲대표로 선출된 김충립 박사가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신태진 기자

이들은 창당 취지문을 통해 “반만년 역사에 빛나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지키기 위해 기독자유민주당을 창당하고자 한다”며 “우리의 대표자를 국회에 배출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바로 세우고, 이념과 지역 갈등으로 지친 7천만 국민에게 새로운 가치와 희망을 심어주는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주역이 되겠다”고 밝혔다.

기독당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신학적·역사적으로 민주주의 정치제도는 기독교가 만든 제도이고, 현실적으로 기독교인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결사의 자유와 참정권을 포기할 수 있음을 천명한다”며 “우리는 이렇게 해야 기독교가 떨어진 공신력을 회복하고 다시 성장할 것이고, 국가도 동반 성장·발전하리라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당면 과제로는 10대 정책을 제시했다. 이는 ①친북·종북·좌파 척결로 국가 정체성 확립 ②좌파정권 탄생 반대, 반국가·반사회·반교육·반기업·반언론 척결 ③만악(惡)의 원인인 지역갈등 해소법 제정 ④5-3-3-4 교육제도 개선, 대학 등록금 0% 대책 강구 ⑤강력한 법치 확립, FBI 같은 수사기관 도입, 부정부패 전면 근절 ⑥인터넷 아이디 실명제 도입, 휴대폰 수신자 동의법 제정 ⑦악한 북한 정권과 선한 북한 동포 분리 대응법 제정 ⑧수쿠크법, 동성애법, 정교분리 원칙에 위배되는 자연보호법 저지 ⑨향락산업 근절 위해 100조원 조성, 대졸자에게 창업자금 대여, 청년 직업 100% 창출 ⑩세계를 이끌어 갈 새로운 정신문화 창달(국민인식 개선) 등이다.

이들은 “기독교가 세상의 성공과 실패에 책임을 진다는 사명감을 갖고 개인의 욕망과 이익 추구를 과감히 포기하고 전 국민의 행복을 위하여 헌신 봉사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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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당 #김충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