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뜻과 그 때를 알기 원합니다. 마음을 비우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역사를 보여주시고 그 뜻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시며 하나님의 때를 분별하게 하옵소서.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사랑한단 말일세. 믿는 맘으로 주께 가오니 나를 영접하소서." 나의 욕심을 따라 일을 결정해 놓고 그것을 이루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떼를 쓰는 일이 없도록 하시옵소서.

우리가 낙심하지 말고 꾸준히 선을 행해야 할 것이고, 꾸준히 계속하노라면 거둘 때가 올 것이라 하시는 말씀을 믿사옵니다. 정하신 하나님의 시간을 아는 것이 지혜이오니, 그 때를 기다릴 믿음을 갖게 도우소서. 우리가 하나님의 때를 잘 분별하기 위해서 성령 충만하여야 되겠습니다. 항상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거기에 비추어 오늘의 상황을 바르게 판단하게 하시고, 주의 음성을 들려주시옵소서.

우리가 기도할 때 내 욕심과 편견을 앞세우면서 기도하기 쉽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조용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 들려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으신 하나님이 정하신 그 때가 너무 더딘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 때를 앞당기려고 애쓰지 않게 하옵소서. 추수를 기다리는 농부처럼 인내심을 갖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아는 믿음을 갖게 도우소서. 하나님의 법을 따라 바르게 행하게 하시고, 반드시 그가 열매를 맺게 하신다는 확신을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철저하게 낮아지셔서 종이 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음에까지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아셨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 때문에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여 주십시오." 하시고는 십자가를 향하여 나가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하셨고, 만물의 구원이 성취되었고, 부활 생명의 놀라운 결실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내가 매일 십자가 앞에 더 가까이 가오니 구세주의 흘린 보배 피로써 나를 정케 하소서." 믿음만을 가지고 인내하면서 십자가 앞으로 하루하루 나아가게 하옵소서.

우리를 기다리시는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40장)

■ 연요한 목사

현재 숭실대학교 교목이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그리고 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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