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AP/뉴시스】도끼를 휘두르는 무장 민병대원들이 종교 간 충돌을 피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빠져나가려는 무슬림들을 공격, 22명을 살해하고 부상자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구호 단체가 19일 말했다.
무장한 이들은 17일 피난민 차량 행렬을 매복해 기다리고 있다가 로켓 수류탄을 발사한 뒤 권총과 도끼로 공격했다고 한다. 구호 단체 '어린이를 구하자'의 의사들도 깜짝 놀랄 정도로 사방에서 피가 수도물처럼 쏟아졌다.
공격 장소는 이 나라의 북서부 오지였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1년 전 쿠데타가 일어난 뒤 100만 명 이상이 집을 떠났으며 역 쿠데타와 함께 무슬림과 기독교 간 충돌이 벌어져 12월 이후 1000명 이상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