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중앙아프리카공화국)=AP/뉴시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무정부 상태는 이제 끝났다고 임시 지도자 알렉상드르 페르디낭 은구앙데가 13일 밝혔다.
은구앙데는 이날 "혼란은 끝났다"며 경찰들에게 본연의 임무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은구앙데가 이끌고 있는 국가위원회는 다음주까지 새 대통령을 선출할 예정이다.
셀레카 반군 지도자 출신인 미셸 조토디아 대통령은 최근 사임을 발표하고 한때 투옥된 적이 있는 이웃 베넹으로 망명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지난해 3월 프랑수아 보지제 대통령이 무슬림 셀레카 반군에 의해 축출된 이후 혼란에 빠지고 신구 권력 간 폭력사태가 잇따라 발생했다.
조토디아는 다수 기독교인들을 핍박하며 보복 공격을 부른 무슬림 세력을 통제하지 못해 기독교 세력과 무슬림 세력이 잇달아 충돌, 지난해 12월에만 1000여 명이 사망하고 거의 100만 명이 이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