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자메나(차드)=AP/뉴시스】 중앙아프리카공화국(中阿共)의 대통령과 총리가 권좌에서 물러난다고 고위 국가 연합체 관리가 말했다.
중부 아프리카 지역 국가 연합체의 사무총장이 10일 이 같이 발표했다.
중아공의 반군 지도자였던 마이클 드조토디아는 2013년 3월 수천 명의 휘하 병력과 함께 수도를 급습하는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다. 이어 그는 대통령으로 취임했고 중아공의 야당 지도자인 니콜라스 티안가예는 총리가 됐다.
그러나 중아공은 얼마 후부터 무정부 상태에 빠졌으며 폭력 상황은 국내의 무슬림과 기독교 사회 간의 교전으로 이어졌다.
드조토디아의 군인들이 수도 민간인들에게 잔학 행위를 저지르자 쿠데타로 축출된 프랑크 보지제 전 대통령 추종 병력 등이 반군 활동에 나섰다.
전 대통령 측 기독교 민병대가 12월 초 역 쿠데타를 시도해 며칠 사이에 수도 거리에서 1000명이 넘는 사람이 죽었으며 100만 명이 피난가고 10만 명이 공황으로 몰려들었다.
대통령과 총리의 사퇴는 반군들의 공격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나 권력 공백으로 또다른 심각한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옛 식민지 지배국인 프랑스는 군인 1600명을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