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AP/뉴시스】 이라크 정부군이 5일 수니파 지역인 안바르 주에서 알카에다 반군들을 격퇴하기 위해 주도 라마디에 대한 폭격과 지상 공격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군민 34명이 사망하고 58명이 부상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반군측의 사상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는 별도로 바그다드에서는 이날 북부의 시아파 거주지 샤아브의 한 식당과 찻집 부근에서 2대의 차량폭탄이 동시에 터져 10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
관리들은 이밖에도 전국 도처에서 폭탄테러들이 발생해 사망자는 20명 이상이지만 부상자수는 정확히 파악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수니파 반군들의 이런 공세는 이라크의 시아파 정권에 심각한 타격일 뿐 아니라 이라크에서 철군한 미국에게도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최근의 상황에 "매우 매우 우려"한다면서도 미군을 파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사상자는 파악되지 못한 상태다.
이라크 국방부는 안바르에서 알카에다 계열의 반군인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 소속 병사들에 대한 공습 필림을 방영했다.
안바르 주의 다른 도시 팔루자에 자리잡은 반군들은 10년전 미군이 침공했을 때 이들과 맞섰던 부대들이 주축을 일고 있으며 이들은 이라크 정부군이 들어오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