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19일째인 2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노사간 실무교섭이 일시 중단됐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수서발 KTX 면허 발급과 관련해 노사간 견해차가 커서 아직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라며 "교섭은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는 계속 교섭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결렬은 아니다"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노조 측은 수서발 KTX 주식회사 설립 결정 철회와 파업 조합원에 대한 고소·직위해제 중단 등 5가지 요구안을 제시한 바 있다.
코레일과 노조 측은 오전 중 개별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교섭 내용과 입장,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오전 9시 서울 중구 코레일 사옥에서, 노조 측은 오전 9시 30분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