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안명환 목사) 교단을 19일 전격 탈퇴했다.
홍 목사는 이날 한기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권주의를 일삼는 합동 교단과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며 이날부로 탈퇴를 선언했다.
전날(18일) 예장합동 임원회는 비공개로 긴급 회의를 열어 장시간 논의 끝에 '한기총 탈퇴'를 결의했다.
회의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서기 김영남 목사는 "지난 제98총회에서 (한기총에 대한) 행정보류가 있었지만, 이번 (한기총의 박윤식 목사 이단 해제 건을) 계기로 우리 교단에서는 한기총을 탈퇴하기로 가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