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필리핀 등 동아시아와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에서 중국 군이 한 달 동안의 장기 군사훈련에 돌입한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9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중국 해사국은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내년 1월3일 오후 6시까지 남중국해에서 군사 훈련이 실시돼 해당 해역에 어떤 선박의 진입도 금지한다고 밝혔다.
선박 진입이 통제되는 곳은 남중국해에 있는 3개 해역이다.
당국은 이번 훈련에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遼寧)호를 비롯한 다양한 해군 전력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첫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호가 최초로 함대를 이끌고 남중국해에서 원양 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번 훈련 기간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었다.
중국군이 최근 서해, 동남 중국해 등 해역에서 잇따라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