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알제리와의 두 번째 경기 시간이 3시간 늦춰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8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2014브라질월드컵 64경기에 대한 경기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 총 64경기 가운데 조별리그 7경기의 시간이 변경됐다. 3경기는 3시간이 당겨졌고 3경기는 3시간 늦춰졌다. 나머지 1경기는 6시간이 앞당겨졌다.
6월23일 오전 1시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예정된 한국과 알제리의 조별리그 2차전은 3시간 늦춰져 6월23일 오전 4시에 열린다.
당초 6월23일 오전 7시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에서 열릴 예정이던 H조의 벨기에와 러시아의 경기는 6시간이 앞당겨져 6월23일 오전 1시에 열리게 됐다.
FIFA는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서 브라질 중에서도 유독 더운 지역인 마나우스와 헤시피 등에서 예정된 대낮 경기에 한해 일정 변경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6월15일 오전 7시에 예정된 C조 코트디부아르와 일본의 경기는 3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변경됐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D조 경기는 6월15일 오전 10시에서 3시간 당겨진 오전 7시로 바뀌었고, 카메룬과 코스타리카의 A조 경기는 6월18일 오전 4시에서 오전 7시로 3시간 늦춰졌다.
19일 오전 7시에 열릴 예정이던 스페인과 칠레의 B조 경기는 오전 4시로 3시간 빨리 열리고, 미국과 포르투갈의 G조 경기는 6월23일 오전 4시에서 오전 7시로 변경됐다.
한편, 이번 브라질월드컵은 유럽 지역의 중계방송 시간대를 위해 한낮에 열리는 경기가 많아 비판을 받아오기도 했다.
◇변경된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시간
▲H조 한국-알제리(6월23일 오전 4시·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
▲H조 벨기에-러시아(6월23일 오전 1시·마라카낭)
▲A조 카메룬-코스타리카(6월19일 오전 7시·아레나 아마조니아)
▲B조 스페인-칠레(6월19일 오전 4시·마라카낭)
▲C조 코트디부아르-일본(6월15일 오전 10시·아레나 페르남부코)
▲D조 잉글랜드-이탈리아(6월15일 오전 7시·아레나 아마조니아)
▲G조 미국-포르투갈(6월23일 오전 7시·아레나 아마조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