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주님 오신 날을 기다립니다. 인간의 가장 낮은 곳, 깊은 곳, 불가능한 곳, 죽음으로까지 내려가신 우리 하나님. 거기에서부터 하늘나라를 만들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들에게는 오신다는 메시아가 이미 오셔서 나의 구주가 되셨지만, 우리에게 또 메시아가 다시 오실 것을 믿습니다. 다시 오시겠다 약속하신 재림의 메시아이십니다.
나가겠습니다. 빈들에 나가 십자가의 죽음이 있는 골고다 골짝에서 부활의 능력을 외치고 세상이 절망하는 곳에 가서 희망을 외치겠습니다. 우리의 현장에 메시아 주신 희망을 선포하려 합니다. 이 장소, 저 자리,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지는 예배 자리에 임재하시고 하늘의 소망을 더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젊은이들에게 비전을 보여 주옵소서. 오늘 젊은이들에게 주어진 과제가 힘들고 벅차옵니다. 취업이 어렵사오니 이 시대에 긍휼을 내리시옵소서. 건강한 나라 경제로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절망하는 이들에겐 희망으로, 슬퍼하는 이들에겐 기쁨으로 오십시오. 앓는 이들에겐 치유자로, 갇힌 이들에겐 해방자로 오십시오.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에 아팠다가 나음을 받고, 죄악에 빠졌다가 구원을 얻고, 죽었다가 부활도 합니다. 사람이 만들 수 없는 생명의 역사가 있음을 믿습니다. 그냥 수평으로 살아가는 것만이 아니라 하늘이 함께 하셔서 우리 역사가 살고 우리 공동체는 힘을 얻습니다. 우리에게 서로 더 잘 섬길 수 있는 지혜의 빛을 주옵소서. 십자가에서 이루어진 인류와 역사의 구원의 빛에서 바라보게 하옵소서. 이 대림절에 주님 주신 희망을 힘써 외치는 소리가 되게 하옵소서.
다시 오시는 소망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연요한 목사
현재 숭실대학교 교목이자 교수로 재직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연 목사는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그리고 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