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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가 3일(한국시간)임창용(37)과 또 다른 불펜 투수 대니얼 바드, 내야수 맷 가멜 등을 '논텐더'로 풀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논텐더는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3∼5년차 메이저리거들에게 구단이 다음 시즌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는 것이지만, 임창용은 한 시즌도 온전히 뛰지 않은 상태에서 논텐더로 방출됐다.

현지 언론 워싱턴 포스트는 "임창용이 시카고 컵스의 방출 조치에 대항할 권한이 없다"고 적었다.

40인 로스터에서 빠진 임창용은 사실상 방출돼 다른 팀을 새로 물색해야 한다.

한국과 일본에서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임창용은 지난 9월 프로 선수 생활 19년, 메이저리그 도전 11년 만에 빅리그에 진출했다.

이후 6경기에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6개, 볼넷 7개를 주고 3실점해 승·패·세이브 없이 평균자책점 5.40으로 첫 시즌을 끝냈다.

컵스의 40인 로스터에는 현재 37명의 선수가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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