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AP/뉴시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은 지난 7년 간 모체로부터 태아에게 HIV바이러스가 감염되는 비율이 극적으로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중-저소득 국가들에서 약 85만 건의 감염을 사전 예방할 수 있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러나 이와 대조적으로 성인들의 HIV와 에이즈 감염률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된 '어린이와 에이즈에 대한 2013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에서 2012년 새 10~19세의 에이즈 사망자는 7만1000명에서 11만 명으로 증가했고 약 210만 명의 성인이 HIV 보유자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콘돔 보급, 약물 치료, 태아에 대한 감염 예방, 자발적 정관 수술의 확대 등 대책을 위해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이 보고서의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