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규 목사   ©시애틀 영광교회

파커 팔마는 자신이 쓴 책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에서 잘못된 호기심에 대해서 이런 경고를 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그들이 추구했던 지식의 종류로 인해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 그것은 하나님을 불신하고 배제시켰던 지식이다. 알고자 하는 그들의 욕망은 사랑이 아닌 호기심과 지배욕, 오직 하나님에게만 속해 있는 힘을 자신이 소유하려는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을 먼저 아셨고, 그들을 아시되 잠재성뿐 아니라 한계 도 알고 계신다는 사실을 존중하지 못했다.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을 아시듯 알기를 거부하고, 결국 죽음을 초래하고 마는 종류의 지식을 추구했다."

파크 팔마는 "참된 배움을 위한 호기심은 바로 사랑을 전제한 질문이어야 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한 질문이어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잘못된 호기심 때문에 원죄가 시작되었다고 해서 호기심 자체를 정죄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호기심이 어떤 종류의 호기심이냐에 있습니다. 사람이 가지는 많은 호기심 가운데 성스러운 호기심에 대한 감사가 있습니다. 이 호기심은 관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관심을 갖는 대상에 대해 깨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호기심을 갖는다는 것은 많은 질문을 갖는 것입니다.

그래서 질문은 우리를 생각하게 만들고, 깊은 사고의 영역으로 인도합니다. 그래서 호기심이란 궁금증을 풀고 싶은 열망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호기심을 가질 때 주의할 것은 건설적이고 성스러운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호기심은 죄를 짓게 만드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올바른 호기심만이 올바른 배움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경고하신 것에 대해 잘못된 호기심을 가졌습니다. 그 결과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그들은 선악과를 따먹는 경험을 통해서 잘못된 호기심을 만족시키려 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 험난한 세대를 살아가면서 꼭 품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호기심에 대한 감사입니다. 우리가 호기심을 가진다는 것은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요, 내가 바라고 열망하고 있다는 확신 인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 날 품게 된 감사에 대한 호기심은 우리로 하여금 감사에 대해 질문을 하게 했고, 생각하게 했고, 관심을 갖게 했습니다. 그러자 감사가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 감사에 관한 말씀이 눈에 들어왔고. 감사에 관한 책이 눈에 들어왔고, 감사에 관한 글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또한 감사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감사가 주는 축복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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