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6·러시아·세계랭킹 4위)가 스벤 그뢰네펠트(48·네덜란드)를 새로운 코치로 선임했다.
22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샤라포바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뢰네펠트를 새로운 코치로 선임했다고 공개했다.
샤라포바는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됐다"며 "새로운 코치와 아주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윔블던대회를 마친 샤라포바는 2010년부터 함께 해온 토마스 획스테드(스웨덴) 코치와 결별했다. 샤라포바는 지미 코너스(미국)를 새로운 코치로 선임했다가 한 달 만에 결별했다.
올해 메이저대회에서 프랑스오픈 준우승, 호주오픈 4강 등의 성적을 낸 샤라포바는 어깨 부상 탓에 지난 8월말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후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새롭게 샤라포바를 지도하게 된 그뢰네펠트 코치는 1996년 호주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인 모니카 셀레스(미국), 2000년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른 마리 피어스(프랑스), 2008년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 등을 길러낸 지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