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후안 유리베(34)를 잔류시키는데 집중하는 가운데 유리베는 다저스와 3년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BS 존 헤이먼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다저스가 유리베를 잔류시키는데 관심이 있다. 하지만 유리베는 3년 계약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FA 시장에 3루수가 적으나 양 측이 어떻게 합의점을 찾을지는 미지수인 상태다'고 적었다.
2013시즌 유리베는 13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8리 출루율 3할3푼1리 장타율 .438 12홈런을 기록했다. 유리베는 타격에서 시즌마다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견고한 수비가 장점이다. 올해도 골드글러브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다저스 선수 중 '최고의 수비'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유리베를 놓고 마이애미,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등이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미니카 태생의 유리베는 2001년 콜로라도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를 거쳤다. 2005시즌에는 화이트삭스에서, 그리고 2010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맛본 바 있다. 통산 타율은 2할5푼3리며 홈런 169개 694타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