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을의 노래를 부르리라
태양은 찬란하게 온 누리를 비추이고 있고
바람은 누런 곡식을 춤추이고 있는 활달한 길
대서양에서 태평양에 이르는 넓디 넓은 대륙을 가로 질러
그리고 태평양을 건너 한반도와 중국과 인도와 중동을 바라보며
센터빌 중앙성전을 향하여 달려 가는 길
나는 그 길을 질주하면서
예언과 비젼과 꿈을 담은
가을의 노래를 부르리라
나는 가을의 노래를 부르리라
아름다운 색깔로 옷갈아 입고
창문을 반주하며 산들바람 찬양하는 성전안 강의실
아들 딸들에게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게 하기 위하여
뜨거운 세탁소에서 좁은 가게안에서 쌓여진 주름살을 쓰다듬으면서
배움에 눈부비고 귀기우리는 성전안 강의실
나는 그들 미주한인이민자들을 위하여
세상정치와 경제 그리고 예수를 듬뿍 담은
가을의 노래를 부르리라
나는 가을의 노래를 부르리라
큰 바다 멀리 한반도의 북녘땅을 바라보며
상기도 갈라진 조국의 통일을 간구하는 성전안 기도실
아버지는 북으로 끌려가 소식이 끊긴지 60여개성상
민무덤 치려놓고 기다리다 떠나버린
어머니의 기일을 기리는 성전안 기도실
나는 그들 헤어진 가족들을 위하여 아니 나를 위하여
그렇게 바라는 통일을 간절히 간구하는
가을의 노래를 부르리라
나는 가을의 노래를 부르리라
파란 하늘은 드높고
가을의 풍성함이 가득하고 평온함이 깃든 센터빌 중앙성전
십자가에 예수님의 피가 아직도 흥건한 사명의 터전
이토록 따뜻한 점심이 차려진 배움과 사랑의 터전
그리고 영혼의 평강을 배풀어 주는 믿음의 터전
나는 우리 모두를 위하여
감사와 순종과 사명을 잔득 담은
가을의 노래를 목이 터지도록 부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