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마 중보기도 컨퍼런스 둘째날에는 한기홍 목사, 유진소 목사, 진유철 목사, 김춘근 장로가 강의를 맡았다.
한기홍 목사는 "교회 안에 중보기도자 세우기"란 강의에서 교회 안에 중보기도자를 세우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유진소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기도의 동역자로 부르셨다"는 주제의 강의에서 중보기도가 무엇인지, 왜 중보기도를 해야 하는지에 관해 강의했다. 진유철 목사는 "성령과 중보기도"라는 강의에서 기도와 신앙 생활에 있어서 성령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떻게 성령으로 충만해질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김춘근 장로는 "인테그리티와 미국의 영적 현실"을 주제로 강의하며 지도자의 중요한 성품에 관해, 미국의 현 상황과 한인들의 소명에 관해 역설했다.
한기홍 목사는 "치열한 목회 현장에 있는 목회자를 위한 중보기도 동역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론과 훌처럼 모세의 팔을 들어줄 사역자를 세우라"고 강조하며 이 일을 통해 "교회에 기도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며 목회 사역에 큰 열매가 맺어지고 기도동역자들의 삶에 복이 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회가 하나되고 교회의 열매와 승리를 모든 이들이 나눌 수 있게 된다"고도 했다.
유진소 목사는 중보기도자들에게 간절한 정성, 이뤄질 것이란 확신, 타인을 위하는 인격,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여부, 하나님께 주도권을 드림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그는 "우리는 중보기도를 통해 전세계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기도의 위인이 될 수 있으며, 하나님의 계획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유철 목사는 순복음 목회자답게 기도자의 영성과 성령에 관해 역설했다. 그는 "사도행전에 보면 성령이 역사하는 곳마다 올바른 신앙생활의 증거가 나타났다"면서 "예수님도 성령과 함께 사역하셨고, 승천하시며 성령을 보내 주셨다. 성령과 함께 기도하는 성도는 승리하며, 우리가 이 승리를 반드시 경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대 성도의 문제는 경기장의 선수가 아닌 구경꾼처럼 신앙생활 하는 것이다. 성령으로 충만해서 기도하고 도전해야 한다"고 외쳤다.
김춘근 장로는 "1962년과 1963년 연방대법원이 공립학교 내 기도와 성경을 금지한 이후 5-60년 만에 미국이 동성결혼, 낙태, 포르노, 부채, 기독교 박해 등 영적 타락에 빠져 들었다"면서 "한인들이 기도로 대부흥의 시대를 열자"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