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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7일 국내 주요 생수 제조사와 '생수병 경량화 실천협약'을 체결해 페트병 폐기물( Polyethylene Terephthalate)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참여하는 먹는 샘물 제조사는 제주개발공사(삼다수), 풀무원(풀무원 샘물), 롯데칠성(아이시스), 하이트진로(퓨리스석수), 동원 F&B(미네마인), 해태음료(평창수) 등 6개사다.

현재 국내 생수시장 규모는 연간 6000억 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되고, 협약사가 지난 한 해 판매한 생수는 500㎖ 병 5억6000만 개, 2ℓ 병 4억1000만 개로 빈 병의 무게만 2만8000t을 넘는다.

6개 제조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3년 이내에 최적기준 혹은 권고기준까지 생수병의 경량화를 추진키로 했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협약 참여사의 생수병 무게는 지금보다 30%까지 줄여, 500㎖ 병은 14.42g~16.2g으로, 2ℓ병은 32.67g~36.75g으로 가벼워진다.

참여사 모두 최대치로 최적기준까지 생수병 무게를 줄일 경우 연간 페트(PET)병 폐기량 7030t, 제조원가와 폐기물 처리비용을 더한 사회적 비용 145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일본은 지난 2011년에 2004년 대비 페트병 17종의 평균중량 13.3%를 줄여 연간 폐기물 6만8000t을 감축했다"며 "수병 경량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다른 페트병 경량화 촉진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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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생수병경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