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美 'CBS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올 겨울 FA 시장에 나오는 외야수 가운데 '톱10'을 선정해 소개했다.

추신수는 이 순위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이코비 엘스버리(보스턴 레드삭스)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CBS 스포츠'는 "추신수는 엘스버리와 전혀 다른 타입의 리드오프다. 추신수는 출루 머신이다. 올 시즌 0.423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통산 출루율도 0.389로 높다"며 "또 한 시즌에 20홈런-20도루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추신수를 영입하는 팀은 그의 출루 능력 덕에 리드오프로 활용할 수 있다. 그의 파워는 중심타선의 앞 쪽에 쓸만하다"고 평가했다.

'CBS 스포츠'는 추신수가 좌완 투수에 약했던 것을 약점으로 꼽았다. 'CBS 스포츠'는 "좌타자인 추신수가 오랫동안 좌완 투수를 상대로 고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타율 0.285 21홈런 54타점 20도루 107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0.215 8타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수비도 문제로 삼았다. 'CBS 스포츠'는 "추신수의 수비 능력에는 의문이 붙어있다"며 "추신수가 올해 팀의 요청에 따라 중견수로 뛰었다. 하지만 우익수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CBS 스포츠'는 엘스버리를 1위로 꼽았고,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넬슨 크루스(텍사스 레인저스), 커티스 그랜더슨(뉴욕 양키스)을 3~5위로 선정했다.

한편 'CBS 스포츠'는 전날 FA 시장에 나오는 선발투수 중 10명을 꼽아 순위를 정했는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1위에 올랐다.

다나카는 엄밀히 말하면 FA가 아니다. 그가 미국에 진출하려면 포스팅시스템을 거쳐야한다.

'CBS 스포츠'는 "다나카는 올해 일본에서 훌륭하고 빛나는 기록을 세워 몸값을 높였다. 다나카가 메이저리그에 오면 강력한 2선발로 뛸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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