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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를 노리던 다승왕 출신 우완 투수 신윤호(38)가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는다.

SK는 다승왕 출신 신윤호를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재기를 노리던 신윤호는 은퇴 직전 몸담았던 SK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1994년 충암고를 졸업하고 거물급 유망주로 화제를 모으며 LG 트윈스에 입단한 신윤호는 입단 직후에는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는 김성근 감독을 만난 이후인 2001년 15승 6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하며 스타로 떠올랐다. 그 해 다승왕과 구원왕, 승률 1위는 그의 차지였다. 투수 골든글러브도 품에 안았다.

화려했던 2001년 이후 신윤호는 하향세를 그렸다.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재기를 꿈꿨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은퇴 이후 신윤호는 개인사업과 야구코치 등 다양한 활동을 하다 올해 사회인야구에서 최고구속 140km 이상을 통증 없이 던지면서 선수 재도전을 결심했다고.

21일과 23일 1군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앞에서 두 차례 테스트를 받은 신윤호는 직구 최고구속이 143km까지 나왔고 투구폼과 제구력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윤호는 27일부터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신윤호는 "마지막으로 유니폼을 벗은 구단인 SK가 친정팀이다.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돼 무척 기쁘다"며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의 기대에 꼭 부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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