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찬 목사   ©미주 기독일보

요즘 연구원의 정기세미나의 로이드존즈의 [부흥](Revival)에서, 이번 주에 다루는 내용 중에서 매우 격려를 주며, 가슴뜨겁게 하는 내용을 대하였습니다. 두 가지를 생각해봅니다.

1. 먼저는, '하나님의 유머' (divine humor) 입니다 (영문 114). 로이드존즈가 부흥의 장소적인 특징으로, 대도시만이 아니라 말그대로 촌구석에서 일어난 것에 대해서 증언합니다. 웨일즈, 북아일랜드, 미국 대각성 운동때의 노샘프턴, 그리고 예수님께서도 베들레헴처럼, 공통적으로 촌구석에서 오신 것에 대해서 강조합니다. 대도시만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기대와 다른, 촌구석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주권적인 부흥의 역사를 보게 됩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유머'라고 로이드존즈는 지적합니다.

2. 둘째는 부흥의 '낭만적 요소' (romantic element)입니다 (영문 163). 로이드존즈는 부흥의 일반적 특징과 함께, 다양한 측면으로, 장소의 다양성, 다양한 종류의 모임 (크고 작은 모임) 중에서도 일어난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뉴욕에서 정오의 한사람의 기도, 북아일랜드의 3사람의 정기기도를 통한 부흥의 역사를 증언합니다. 다시 말해서, 부흥은 하나님의 강권적으로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바로 지금 나와 여러분에게, 우리 교회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부흥의 로맨스의 핵심입니다.

물론 이 부흥의 하나님의 유머와 로맨스적인 요소는, 부흥만이겠습니까? 이것은 나아가 우리가 맛본 그리스도를 통한 복음의 감격이 바로, 신앙의 로맨스요, 하나님의 유머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3. 마지막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다시 읽고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그리고 세미나 중에서 멤버분들과 나누면서, 얼마나 격려와 도전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물론 우리 모둔 멤버분들도, 이민 목회의 현장에서 크고 작은 아쁨과 도전을 경험하면서, 부흥을 위한 '하나님의 유머와 낭만'의 관점을 깊이 묵상하고, 그저 겸손히 정결한 그릇되어 하나님의 손길에 쓰임받기를 뜨겁게 함께 기도했습니다.

4. 바라기는 요즘 우리 주위의 한국과 미주 교회에서의 '일그러지고 요란한 부흥 운동'을 이젠 포기하고, 겸손히 하나님의 유머 앞에 주목하고, 하나님의 로맨스를 회복하며 살아가는, 진정한 부흥이 나를 비롯해서 우리 모든 성도와 교회에서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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