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팀 잔류 의사를 밝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각) "이대호는 현재 오릭스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대호는 7일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호는 "프로의 세계이기 때문에, 좋은 조건을 우선으로 결정하는 것이 좋지만, (아직까지는) 오릭스에 남고 싶다. 다른 생각은 머릿속에 없다"면서 잔류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사에서는 "이대호가 4번 타자로 활약한 이번 시즌을 타율 3할 3리, 24홈런, 91타점으로 마치게 됐다"면서 8일 이대호가 1군 명단에서 제외될 것임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최근 이대호는 오릭스와의 계약 종료 후 거취에 대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대호가 "더 크고 높은 무대에 대한 꿈이 있다"고 말한 것이 전해지면서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모이고 있다.
오릭스 구단은 "어떻게든 이대호를 잡겠다"며 그의 잔류에 총력을 기울일 뜻임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