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최근 직원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232곳을 대상으로 '우수인재 확보 방법'에 관해 조사를 실시해 왔으며, 그 결과 중기 인사담당자 71.6%가 '직원 교육을 통해 우수한 인재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30일 밝혔다.
'능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함으로써 우수인재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은 27.2%에 불과했다. 즉 대다수의 중기 인사담당자들이 직원 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기업 운영 상, 직원 교육에 넉넉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진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중소기업 232곳의 직원 교육비용을 집계한 결과, 전체 예산 대비 약 3%의 금액을 투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해당 금액에 대해 73.7%의 인사담당자들이 '직원 교육비로 부족한 수준이다'고 답했고,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곳은 3.0%에 불과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직원 교육에 투자할 비용 마련 외에도 다양한 고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 교육을 진행함에 있어 어떤 부분이 어려운지 질문한 결과, △교육 후 성과 측정이 어렵다는 의견이 27.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교육을 진행할 장소 및 시간 확보가 어렵다(27.2%) △직원들의 참여율 저조(26.7%)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 발굴의 어려움(17.2%) 등의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교육 프로그램에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으로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시간을 확보해 줘야 한다는 의견이 39.2%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교육 이수자에게 승진 포인트 지급(27.6%) △재미있는 교육 프로그램들을 개발(15.1%) △자율 참여로 운영해 희망자만 참여시킴(9.9%) △교육 미수료 자에게 패널티를 적용함(4.3%) △교육에 필요한 기가(스마트폰, 전자책 등)을 지급해야 함(3.9%) 등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