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0일 일본군 위안부 관련 영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서 교수가 지난 광복절에 공개한 영상 '한국인이 알아야 할 역사 이야기'의 제1탄 일본군 위안부 편의 영어판이다. 이번 영상은 전 세계인에게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지하철 영어방송으로 유명한 제니퍼 클라이드씨가 목소리 재능기부로 참여했고 메가스터디가 동영상 제작을 도왔다.
서 교수는 "세계인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10분 분량으로 편집했다"고 말하며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의 위안부 망언으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상황이어서 홍보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광복절에 공개한 한국어판 '한국인이 알아야 할 역사 이야기'의 제1탄 일본군 위안부 편 역시 하루만에 조회수가 2만건이 넘어 큰 화제가 됐다.
서경덕 교수는 "요즘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선정 문제가 큰 이슈로 떠오른 만큼 필수과목 선정도 중요하지만 우리 청소년들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컨테츠 개발이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인이 알아야 할 역사 이야기'는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독도, 동해, 야스쿠니 신사, 동북공정 등 중요한 역사 문제를 우리 스스로 먼저 알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동영상 캠페인이다. 총 10편으로 기획되고 이번 영상부터는 유튜브 외에 공식 웹사이트(www.historyofkorea.net)와 아프리카TV에서도 공개된다.
서 교수는 "앞으로 매달 한국어와 영어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일본과 중국의 역사 왜곡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며 "영상은 SNS를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30초짜리로 편집해 CNN 등 세계적인 뉴스채널에도 광고를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