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문화시설 유니버설디자인 포럼'을 오는 10월 1일 인사동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은 장애의 유무나 연령, 성별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제품, 환경, 서비스 등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것으로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이라고도 한다.
문체부는 장애인, 노인, 어린이, 임산부, 외국인 등을 포함하여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디자인 개념을 문화시설에 적용하기 위한 '문화시설 유니버설디자인 길잡이' 마련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연구용역을 추진하여 왔다. 이번 포럼은 전문가 및 각계의 의견을 보다 많이 수렴하기 위해 개최된 것이다.
이번 문화시설 유니버설디자인 길잡이(안)은 문화시설에 대한 공통 내용과 문화예술회관에 심화된 내용을 제시하고 있으며 문화시설의 물리적 이동의 접근성뿐만 아니라 정보와 서비스 접근성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연구용역을 수행한 고영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문화시설 유니버설디자인 길잡이(안)'에 대하여 발제하며, 발제에 이어 김종배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과장, 정준철 해안건축 실장, 김영신 블루스퀘어 공연장운영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문화시설 유니버설디자인 길잡이'에 반영하고 이를 지자체 및 문예회관 등에 배포하여 현장에서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체부 측은 "연령, 성별, 신체적 능력 등의 차이로 인하여 문화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하는 인간중심의 디자인 실천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라며 "디자인을 통해 누구나 문화예술을 장애 없이 누릴 수 있도록, 문화적 접근성을 제고하는 데에 이번 포럼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