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즐거운 일이 가득>
구리하라 하루미 지음 | 이은정 옮김 | 인디고 | 09월 25일 출간 | 232쪽 | 13500원
제 모토는 '포기하지 않기', '할 거라면 즐겁게 하기'예요. 집안일은 매일 같은 일의 반복이기 때문에 기분을 새롭게 해서 즐기지 않으면 정신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새로운 기분으로 집안일을 즐기려고 해요. 이것이 집안일에 대한 기본적인 마음가짐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 본문 중에서
매일 아침, 졸린 눈을 부비며 어제와 같은 오늘을 시작한다. 늘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잠들기란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건조한 일상 속에서 흐렸다 맑았다를 반복하며 때로는 조금은 우울하고 때로는 한 없이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런데 <매일매일 즐거운 일이 가득>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그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리연구가이자 일본의 '마사 스튜어트'라고 불리는 구리하라 하루미다.
구리하라 하루미는 가족들을 위해 정성껏 만든, 소박한 음식들을 모은 요리책을 내면서 유명해졌다. 그녀는 자신의 일상 속에 가장 즐거운 일인 요리를 하면서 평범한 주부에서 요리연구가라는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셈이다.. <매일매일 즐거운 일이 가득>은 이러한 구리하라 하루미의 라이프스타일 에세이다.
하루미의 라이프스타일은 소박하고 평범하다. 하지만 밋밋한 일상 속에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고 무엇보다 매일의 행복을 발견하는 지혜를 보여준다. 저자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늘 같은 자리를 지키는 물건들, 늘 함께 있는 가족, 친구들을 한 번쯤 지긋이 바라보라고 이야기한다. '어깨에 힘을 빼고 담백하게 인생을 즐기다보면' 그동안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당신의 일상을 사랑스럽고 두근거리게 하는 '소소한 행복'이 가만히 찾아올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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