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엘체는 지난 12-13 시즌, 스페인 2부 리그인 세군다 디비시온에서 조기 우승을 기록한 팀이다. 하지만 2부 리그의 강팀도 1부 리그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엘체는 지난 5경기 동안 3무 2패로 간신히 꼴찌를 면하고 상황이였다.
레알은 26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알리칸테주 마르티네스 발레로서 열린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원정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호날두의 결승골로 2-1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선두 바르셀로나와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승점 18)를 2점 차로 추격했다.
레알은 최전방에 카림 벤제마를 필두로 호날두, 이스코, 앙헬 디 마리아, 루카 모드리치 등이 뒤를 받쳤다. 골문은 디에고 로페스가 지켰고, 부상을 입은 가레스 베일은 결장했다.
하지만 레알은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프리델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운 순간 호날두가 다시 떠올랐다. 종료 직전 천금 페널티킥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레알에 극적인 승점 3점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