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U-15팀인 풍생중이 동아시아 유소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풍생중은 23일 일본 효고현 아와지 사노 운동장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제2회 동아시아중학생축구대회(U-15) 결승전에서 이승재의 2골, 오장원, 박인서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일본 빗셀고베 유스팀을 4-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성남 풍생중을 비롯해 대구 대서중, 재일조선선발팀, 일본 간사이지역 유스팀, 중국 유소년팀 등 총 12개 팀이 참가해 우애와 친목을 다지는 성격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예선 1조 2위, 전체 4위로 준결승에 오른 풍생중은 오사카 헤르마노 유스팀을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국중등리그 왕중왕전에서 2011년 준우승과 2012년 우승을 거두며 강호로 자리 잡은 성남 풍생중은 올해도 고양컵 및 중등연맹전 우승, 지역권역리그에서도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유성우 풍생중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국제대회 우승을 통해 자신의 위치와 앞으로 축구를 어떻게 해야 된다는 것을 많이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