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17·과천고)이 올 시즌 첫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를 15위로 마쳤다.
이동원은 16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코시체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90.81점을 획득, 지난 14일 쇼트프로그램(44.67점)과 합쳐 총 135.48점을 얻어 15위에 올랐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7위에 머물렀던 이동원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만족스러운 연기를 펼치지 못해 순위를 조금 끌어올리는데 그쳤다.
기술점수(TES) 45.25점을 받은 이동원은 예술점수(PCS) 45.56점을 얻었다.
이동원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에서 수행점수(GOE) 0.80점을 챙기며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뒤이은 악셀 점프를 1회전으로만 처리했다.
잠시 주춤했던 이동원은 트리플 살코를 무난하게 성공시키며 숨을 골랐다. 스텝시퀀스와 스핀으로 연기를 이어간 이동원은 더블 악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구성요소에서 GOE가 크게 깎인 것은 없었으나 난이도가 높은 점프가 적어 점수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남자 싱글에서는 다나카 게이지(19·일본)가 193.61점을 얻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에 머물렀던 중국의 장허(17)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27.54점을 획득, 총 191.16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 아이스댄스에 출전한 레베카 김(15)-키릴 미노프(20·러시아)는 이날 벌어진 프리 댄스에서 72.12점을 획득, 전날 쇼트 댄스(49.38점)과 합쳐 총 121.50점을 받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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