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37)이 더그아웃을 지킨 시카고 컵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패했다.
컵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컵스는 3회초 스탈린 카스트로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하지만 말론 버드와 페드로 알바레스에게 연속 적시타를 헌납하더니 8회 조디 머서에게 쐐기 2루타를 얻어 맞고 무너졌다.
임창용은 이날 불펜 대기했지만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선발 크리스 러신이 7이닝을 4피안타 2실점으로 책임졌고 이후 4명의 투수들이 2이닝을 나눠 던졌다.
지난 8일 37살의 늦은 나이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임창용은 이틀 전 신시내티 레즈전에 나와 1이닝 무실점으로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임창용은 2경기에 나서 1⅔이닝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