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LA다저스)의 3선발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사실상 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다저스에서 3선발과 4선발은 포스트시즌에서 확실히 달라진다. 단기전으로 치러지기에 감독이 3선발 체제를 밀면 4선발은 선발이 아닌 불펜에서 뛰어야 한다. 남은 등판이 더욱 중요해진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4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6패째(13승)를 당했다.

그런데 이번 부진으로 류현진은 3선발 싸움에서 불리한 위치가 됐다. 사실상 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 재정비에 돌입한 상황이다. 원투 펀치로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로 이미 확정한 돈 매팅리 감독은 3선발 자리를 놓고 류현진과 리키 놀라스코 둘 중 한 명을 기용할 예정.

최근 류현진의 기세가 주춤한 반면, 놀라스코는 상승세다. 지난 7월 마이애미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놀라스코는 13승9패를 기록 중이다. 마이애미 시절에는 5승8패 평균자책점 3.85로 부진했지만 다저스 이적 후 8승1패 평균자책점 2.07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다저스는 놀라스코가 나선 12경기에서 다저스는 무려 10승을 사냥했다.

하지만 류현진의 3~4차례의 잔여 등판 결과에 따라 분위기는 충분히 바뀔 수도 있다. 류현진으로선 남은 경기가 더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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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