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18:5)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하니
(행 18:6) 그들이 대적하여 비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털면서 이르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이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하고
(행 18:7) 거기서 옮겨 하나님을 경외하는 디도 유스도라 하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그 집은 회당 옆이라
(행 18:8) 또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안과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많은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더라
(행 18:9)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행 18:1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행 18:11)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가는 곳마다 유대인들의 수많은 방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바울 사도는 고린도에서도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밝히 증거하였습니다. 그 동안 겪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담대하게 증거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혔기 때문입니다(6절).
말씀은 생명입니다. 말씀이 바울 사도로 하여금 행동하게 한 것이고 말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무엇에 붙잡히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나는 무엇에 붙잡혀 사는지 살펴봅시다. 돈에 붙잡히면 돈 욕심만 냅니다. 권력에 붙잡히면 그것 좇아가느라 정신을 못 차립니다.
말씀에 사로잡히므로 말씀이 깨우쳐주는 대로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많으면 세상이 변합니다. 그들에 의해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말씀이 구체화될 때 비로소 하나님 나라가 펼쳐집니다.
바울 사도는 말씀에 붙잡혀 살았습니다. 아울러 주님께서는 침묵하지 말고 말하도록 격려하셨습니다(9절). 그가 입을 열어 복음을 전하도록 권면하셨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 입으로 복음을 전하지 못한 채 허망한 말을 담고 삽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 주님께서는 입을 열어 말씀을 전하기를 원하십니다. 말씀에 붙잡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