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태진·이하 한장총)가 30일 논란 속에서 정부가 추진중인 종교인(목회자) 과세와 관련 '정교분리와 종교인 과세'를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한다.
한장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중강당에서 교계 관계자 및 세법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의견을 듣고 이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공청회는 종교인 과세안에 대한 반대의견을 냈던 박종언 사회인권위원장이 사회를 맡았고 조병수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과 세무법인 '조이' 신용주 세무사, 기획재정부 세제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각각 7분씩 발표를 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앞서 한장총은 지난 19일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한장총 사회·인권위원장 박종언 목사는 연구발제를 통해 정부의 종교인 과세안에 대해 정교분리의 원칙을 깨는 잘못된 발상"이라며 "교회와 목회자를 과세 대상으로 편입함으로써 종국에는 교회가 정부의 눈치를 보게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공청회에서 거론되는 의견들이 향후 교계의 입장도 영향을 줄수 있어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